“최근에 문제가 있었지만 게임 내에서 고쳐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투신’ 박종익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서포터로 선발 출전해 킹존 드래곤X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투신은 “4연패 동안 많이 힘들었다. 오늘 4연패를 끊었다는 결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데프트’ 김혁규와 호흡을 맞춘 박종익은 ‘자야’와 ‘라칸’을 2세트 모두 선택했다. 이에 대해 박종익은 “상대가 계속해 바루스를 선택했다”며 “2세트 모두 계속 경기 초반 실수가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가며 할 수 있는 걸 찾아봤다. 상대 팀의 실수를 먼저 파악한 것이 승리할 수 있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최근 킹존은 외부적인 사건으로 인해 팀 분위기에 금이 갔다. 그러면서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그는 “외부적인 사건이 있었지만, 게임을 먼저 생각하며 (경기력을) 고쳐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롤드컵 선발전까지 길게 보고 있기 때문에 계속 경기 내에서 잘하는 방향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고 했다.
4연패에 탈출한 킹존은 오는 11일 그리핀을 상대한다. 박종익은 “현재 우리가 잘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도전자의 입장으로 계속 경기를 임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끝으로 박종익은 “최근에 팀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롤드컵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다. 지금 당장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끝에서는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계속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