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흥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북한, 함흥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북한, 함흥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기사승인 2019-08-10 09:29:58

북한이 10일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5월 이후 7차례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북한은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연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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