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너훈아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고 적었다.
이어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MBC 공채 5기 개그맨인 김철민은 주로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했다. 공연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 나는 길거리 콘서트’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
▲ 다음은 김철민 SNS 글 전문
사랑하는 폐친여러분!
오늘 아침9시 폐암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폐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한분 불러보고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