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국가 대항전 PNC에서 한국 대표팀은 12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은 치킨은 없었지만 킬포인트와 운영으로 3일차 4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15라운드에서 러시아에게 역전 당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국은 1위 유지를 위해 안전한 전략을 택했다. 이에 반해 2위로 바짝 쫓아오던 러시아는 킬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었다. 7킬을 올린 러시아는 12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탈환했지만 2명만 살아남으며 순위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경기 중반이 되자 한국은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돌발 상황으로 ‘아쿠아5’ 유상호가 게임 접속이 끊기면서 자기장 지역에서 사망했다. 앞서 쓰러진 ‘피오’ 차승훈을 포함해 2명이 쓰러진 한국 팀은 결국 베트남에게 잡히며 10위로 탈락했다.
펍지 측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3일차 다섯 라운드 평균 킬을 최종 점수에 추가했지만 한국 팀은 결국 최종 123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팀에게는 상금 5만 8000 달러와 함께 11월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의 시드권이 주어졌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