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남부 저장성 일대를 강타해 4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1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이번 태풍으로 저장성에서만 3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피해는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산둥성, 푸젠성에 걸쳐 모두 65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3만 5천여 채가 파손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한 린하이시 등 여러 지역에서 최대 1∼2m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농경지는 26만 ha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