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5일(목) 광복절에 잠수교는 제100회 전국체전 D-50 행사장으로 변신한다.
당일 잠수교 전구간 차량 통제된 가운데 제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하는 100m 대형 에어바운스가 잠수교 위에 그림같이 펼쳐진다. 에어바운스 위를 질주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물 위를 달리는 장면은 어느 새 현실이 된다.
이번 행사는 올여름 한 달 동안 서울시 전국체전기획과가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제100회 전국체전 붐업행사’의 일환이다. 같은 맥락으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8월18일까지 진행되는 ‘해띠·해온과 함께 하는 미니체전’은 1일 방문인원이 1000여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잠수교 문화난장은 한강 잠수교 1일 차량통제를 통해 잠수교 일대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는 행사이다. 100m 에어바운스의 신나는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제100회 전국체전 특별 사진展’, 제100회 전국체전 숫자 ‘100’ 조형물 컬러링 이벤트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연계한 달빛 운동회, 달빛 키즈씨어터(인형극)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 즐길거리이다.
행사 현장은 잠수교 남단에서 반포 한강공원까지 드넓게 펼쳐지며,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 30대의 다채로운 메뉴가 더운 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아주고, 환경지킴이 캠페인 취지를 담아 다양한 수공예품과 생활용품을 만나는 ‘그린 임팩트 마켓’ 역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운영시간은 14시~20시,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며 안전한 체험환경 유지를 위해 100m 에어바운스 챌린지 런은 회당 5명(1시간당 최고 30회 운영)으로 참가를 제한한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 D-50 행사는 시민들이 전국체전을 ‘스포츠 축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잠수교라는 이색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 행사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마음속에 전국체전이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