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4일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3945억원, 매출 4조222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0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과 비교해 매출은 7.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5281억원 보다 25.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대비 21.3%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로써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며 “2018년말 대비 176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가 3684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8년말 210%에서 184%로 낮아져 전반적인 재무상황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과 7월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으로 받아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