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효천지구 LH 아파트의 행정구역이 9월초 확정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행정구역 확정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우편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LH 아파트, 삼천 3동 주민 등 각각 782세대별로 나눠 추진된다.
편입을 원하는 효자동과 삼천동에 찬성표시를 기입하는 방식이다.
당초 전주시는 9월 하순에 열릴 전주시의회 9월회기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2일로 회기가 앞당겨지면서 상정이 어렵게 됐다.
일단 내달 초 여론 의견 조사가 끝나면 9월 중 그 결과를 갖고 조례안이 만들어진다.
또 20일에 걸쳐 입법예고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0월 21일 예정된 전주시의회 10월 정기 회기에서 조례안 심의와 함께 의결 공포된다.
LH 입주민 관계자는 “오는 11월 효천지구 LH 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된다. 그런 가운데 아직 주소지가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아무쪼록 입주민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삼천 3동의 경우 아무래도 효자동 편입을 반대하고 있고 아파트보다 80%이상이 일반 주택이라는 점에서 통장들이 여론조사 회신을 걷어 다닐까봐 우려하는 부분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법적인 절차에서 진행되는 만큼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효천지구 LH 아파트 입주민들은 재산적 가치를 비롯해 효천지구에서의 차별 및 소외감 등을 이유로 삼천동 행정구역 편입을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