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과의사의 우울감 경험률이 60.9%로 일반 국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제9호 이슈리포트를 통해 ‘치과의사 스트레스 원인과 관리전략’을 발표했다. 이슈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우울감 경험률이 60.9%, 자살 생각 경험률은 16.3%로 일반 국민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은 높은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도 많이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업 소명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이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치협 정책이사는 “치과의사들의 건강에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치협 회장은 “치과의사들이 일반 국민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이슈리포트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