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청한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두 번째 수출 허가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을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초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대상 품목에 포토레지스트를 지정한 후 이달 초 처음 허가한 데 이은 두 번째 수출 승인이다. 해당 물량은 약 6개월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레지스트는 수출규제 대상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과 달리 군사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출 규제의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품목중 하나다.
이번 일본 정부의 포토레지스트 수출 승인에 대해 관련 업계는 속도조절 또는 유화 제스처라는 평가도 있다. 또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동을 앞두고 내려진 조치라는 분석이도 있다.
반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아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으며, 일본 정부가 정상적인 수출 허가를 헌다는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