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국내 250개, 해외 51개 가맹점을 오는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
2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손잡고 함께 선보인 신제품은 마라 소스에 100% 국내산 벌꿀을 더한 ‘허니마라치킨’이다.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돈치킨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는 이경규는 본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본인이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방송을 촬영하며 100여가지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직접 6개월간에 걸친 메뉴 개발에 참석했다.
이경규 씨는 “허니마라치킨은 얼얼한 마라 맛과 함께 꿀의 달콤함이 포인트”라며 “요리가 바쁜 일상 속 저의 힘이 되었듯, 이경규 치킨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되는 메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허니마라치킨 외에도 다른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면서 “본래 블랙페퍼치킨을 먼저 선보일 생각이었지만 (허니마라치킨이) 너무 잘 나와서 우선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순차적으로 직접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치킨은 이번 ‘이경규 치킨’ 론칭을 국·내외 성장의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 250개 가맹점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 매장을 운영해 글로벌에서 51점을 운영 중인 돈치킨은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과 해외 매장 500개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돈치킨의 이번 해외 사업 목표는 기존에 매장을 운영 중인 베트남 매장을 200개로 확장하고,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식 요리 메뉴 구성과 소스 등 핵심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는 영업 방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