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연이어 국제 행사 개최…글로벌 캠퍼스 도약

대구보건대, 연이어 국제 행사 개최…글로벌 캠퍼스 도약

기사승인 2019-08-20 15:48:40

대구보건대학교가 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글로벌 캠퍼스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세계 13개국 대학생을 초청,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

캠프에는 캐나다,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세계 13개국 13개 대학생 42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으로 함께 생활하고,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하며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귀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자극과 이해,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캠프 기간 학생들은 인사 초청 특강,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조별 토론을 갖고 K-POP댄스, 한국문화와 전통요리를 배웠다.

또 대구와 부산 등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봤으며, 지난 17일에는 대구 동구 자유재활원을 찾아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캐나다에서 온 제시카 피셔(여·24) 학생은 “이번 캠프 참가로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목표 의식을 갖게 됐다”며 “향후 학업의 방향과 진로 설계를 위한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더십 캠프와 함께 K-덴탈·K-푸드 실습 교육을 위해 미얀마의 치과기공 기업과 필리핀 학생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구보건대가 제공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이수하고 현장 실습을 위해 대구보건대학을 찾았다.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회사 라온 컴퍼니(Raon Company)에서는 대표와 직원 5명이 지난달 15일부터 1주간 치과기공 현장실습 교육을 받았다.

필리핀 파이스턴대학교 관광호텔경영과 학생 15명도 지난달 22일부터 대구보건대의 K-푸드 과정인 비빔밥, 김치,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김밥 등 조리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았다.

라온 컴퍼니 직원 줄리안 탕(32)씨는 “대구보건대학 치과기공 커리큘럼의 세분화된 시스템과 우수한 물리적 환경은 상상할 수 없었던 큰 감동이었다”며 “짧은 교육이었지만 우리에게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 대학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53·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대구보건대학교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국제협력 프로그램 활성화를 꾀하고 글로벌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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