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해감축연구회가 ‘제3회 아시아위해감축포럼(Asia Harm Reduction Forum Seoul 2019)’을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그리스·싱가포르 등 전 세계 18개국 100명 이상의 공중보건·의학·과학·규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 세계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된 ‘건강위해감축(Harm Reduction)’ 개념은 알코올·담배·도박 등 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공중보건학적 접근방식이다.
위해요소들을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어려워 ‘감축’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위해감축 정책을 도입해 개인과 사회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 그리스 오나시스 심장외과센터 심장전문의 ▲티키 팡게스투 싱가포르 국립대학 보건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스웨너 오타와 대학교 법학부 교수들로부터 글로벌 건강위해감축 트렌드와 정책 도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건강위해 감축 정책 트렌드 ▲아시아 지역 건강위해 감축 정책 도입 필요성 ▲우리나라 알코올·담배 등 건강위해감축 도입 현황과 필요성 등을 다룰 예정이다.
문옥륜 한국위해감축연구회장은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알코올·담배·행위중독 등 건강위해요소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건강위해감축 개념에 기반을 둔 공중보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며, 참가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