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여고, 자사고 취소…대구 계성·대건고 두 곳만 남아

경일여고, 자사고 취소…대구 계성·대건고 두 곳만 남아

기사승인 2019-08-21 15:17:00

대구 경일여자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이 취소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동의를 얻어 내년 3월 1일부터 경일여고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단 현재 1~2학년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 과정을 그대로 운영하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경일여고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지정·운영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1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결과, 신입생 미달 사태에 따른 경일여고의 재정적 부담과 정상적 학교 운영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안 가결한 바 있다.

경일여고의 신입생 충원율은 2018학년도 56.4%, 2019학년도 29.6%로 떨어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고 신입생 모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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