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로당 무한 변신…치매 예방과 개방형 소통 공간으로

대구 경로당 무한 변신…치매 예방과 개방형 소통 공간으로

기사승인 2019-08-21 16:50:00

대구의 경로당이 치매 예방 기능이 강화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대구시와 노인회 대구시연합회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치매예방 대구형 경로당을 활성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대구형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개방형 커뮤니티공간 조성, 치매 예방 교육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 확대, 평생학습을 통한 어르신 역량 강화,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중점과제로 정했다.

또 지난해 말 경로당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을 연구,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워킹그룹을 구성해 활성화 운영 방향을 잡았다.

시는 먼저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적극적·개방적 활동공간으로 변화시켜 어르신 대표 여가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3곳을 시범운영하고 매년 확대할 방침이다.

경로당 치매 예방 사업으로는 보건소의 치매 조기검진 사업과 함께 인지 기능 향상과 운동, 상담을 통해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퇴직 간호사 등 경로당 치매 파트너 40명을 양성하고, 내년에는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 올해 8곳을 대상으로 구·군에 노인회 구·군지회, 보건소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구형 경로당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건강 관리, 여가 선용 등 프로그램을 정례화 한다.

경로당 청소 관리, 옥상농장 관리, 텃밭 관리를 지원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 있는 모든 경로당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치매 대구시책임제를 실현함은 물론 개방된 대구형 경로당이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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