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남녀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탈모, 원인은 두피열

[칼럼] 남녀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탈모, 원인은 두피열

기사승인 2019-08-23 14:27:19


<사진=강여름 원장,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제공>

30도를 웃도는 한여름의 기온은 두피와 모발 건강을 저하하는 일등공신이다. 내리쬐는 자외선은 두피를 뜨겁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공을 넓혀 모발의 탈락이 쉬워질 수 있다. 계절적인 요인이 탈모원인인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열이란,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린 증상으로 한방에서는 이 두피열을 탈모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두피열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트레스 과다,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등의 소모적인 생활습관은 체내 열을 과잉 생성해 혈액순환을 저하한다. 이는 뜨거운 것은 위로 올라가는 특성에 의해 체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두피염증이나 뾰루지,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피열 증상이 오래가면 모공을 넓혀 모발의 조기탈락을 유발할 수 있으며, 뜨거운 날씨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 또한 두피를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내에서 생성된 열과 강한 햇볕이 만나면 두피가 배로 자극될 수밖에 없다.

탈모원인이 두피열 증상에 있다는 것은 연구논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효과에 따른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의 97.4%가 두피의 과도한 열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환자의 대부분이 두피열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증상이 탈모를 유발한 후천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에게 두피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들보다 더위를 많이 탄다. ▷얼굴로 열이 확 오른다고 느낄 때가 있다. ▷안면홍조가 심하다. ▷두피가 기름지고, 따끔하거나 가렵다. ▷두피에 뾰루지나 염증이 자주 생긴다.

위는 상체와 두피로 열이 몰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이다. 혈액순환 저하로 나타난 두피열은 다양한 인체증상과 함께 탈모량 증가, 모발 볼륨감 감소, 앞머리 헤어라인 후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열이 나타난 원인은 부적절한 생활습관처럼 우리를 둘러싼 전반적인 일상과 밀접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탈모가 나타난 두피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몸 전반적인 건강을 바로잡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의원에서는 몸 치료와 두피 치료를 통해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고, 두피열로 저하됐던 두피건강 회복 및 증진을 돕는다. 물론 몸속 불균형 문제 개선을 통해 탈모와 건강회복 모두를 잡을 수 있는 특징이다.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이 없어도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남성여성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에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에 신경 쓰고,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의료진을 통한 진단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글.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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