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학교 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촛불집회는지난 23일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SNS 공개 채팅방에서 실시간 토론을 거쳐 촛불집회의 성격·요구사항 등을 논의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받은 장학금 수령 등의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학교에 요구할 계획이라 알려졌다.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에 부산대 문창회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조국 딸 관련 공론회를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재학생 441명의 서명을 받아 조 후보자 딸 특혜와 관련된 교수 2명과 학교의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학내 곳곳에 붙였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