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재정 등 조국 편들다 욕먹는 인사들, 침묵하는 김제동·유병재

표창원·이재정 등 조국 편들다 욕먹는 인사들, 침묵하는 김제동·유병재

“입시 문제라는 지적에 조국이라는 사람 자질 문제”라 지적

기사승인 2019-08-24 21:54:41

표창원 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의혹과 관련해 방어에 나서자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논란이) 살펴볼수록 후보자가 아닌 입시제도와 교육, 직업 귀천 사회 현실의 문제”라며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과거 주장 등과 다른 모습으로 비춰져 일부 국민이 실망했다. 비판과 의혹 제기 및 검증은 필요하고 타당하다. 다만 교육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2일 페이스북에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에 대학입시에 사정관제도를 도입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입시 평가에 반영했고 학생들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교육 경험을 쌓은 뒤 실습보고서를 썼다”며 “미국에선 이 보고서를 '에세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선 '논문'이라고 한다. 미국에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런 훈련을 하는데 당연히 (보고서를 쓴 학생이) 제1저자”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표 의원에 대해서 한 네티즌은 “입시 문제가 아니라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조국이라는 사람의 자질 문제”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면 문제 있는 것. 문재인 정권을 위해 조국은 자진 포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교육감에 대해서는 “SCIE급 병리학회에 낸 대학원생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현장실습 보고서와는 다른 것.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 “논문과 에세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런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들이 소위 개념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치던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고 밝혔다. 그간 사회적 발언을 많이 해오던 연예인들을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정치적인 발언으로 인기몰이를 한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유병재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근혜, 정유라 때는 깨어있는 시민인 척 그 난리를 치더만 조국한테는 한마디도 안 하나”, “왜 그러겠어? 언급하면 욕먹을까 봐 그러는 거지, 자기들도 알거든 뭔가 잘못됐다는걸” 등의 의견을 달았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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