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고3 수험생 과일도시락 전달 이벤트

수성대, 고3 수험생 과일도시락 전달 이벤트

기사승인 2019-08-26 18:49:13


수성대학교가 감동적인 사연을 보낸 선생님, 학부모, 학생들의 이름으로 대구·경북지역 고3 수험생 1000여 명에게 신선한 과일도시락을 선물했다.

수성대는 26일 남산고 3학년 3반을 방문, 30명의 학생들에게 과일도시락을 선물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경산여고 3학년 5반과, 혜화여고 3학년 13반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27일에는 칠성고 3학년 6반, 경원고 3학년 8반과, 화원고 3학년 4반 학생들에게 과일도시락을 선물하는 등 오는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20개 고교, 1000여 명 학생들에게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입시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이 이벤트는 수성대 블로그에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남긴 사연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경산여고 3학년 5반 담임인 이지현 교사는 “첫 담임을 고3으로 맡게 돼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학생들의 협조로 잘 버텨오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 지쳐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비타민을 선물해 달라”고 이벤트를 신청했다.

또 남산고 3학년 3반 김지은양은 “예민한 시기인데도 서로 둥글게 배려하고 항상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 행운을 선물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감동적인 댓글이 많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김선순 총장은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만 힘 드는 게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위로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신선한 과일도시락을 통해 수험생과 가족, 교사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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