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조국, 대국민 기자간담회라니…청문회는 잠꼬대였나”

바른미래당 “조국, 대국민 기자간담회라니…청문회는 잠꼬대였나”

기사승인 2019-08-27 17:24:57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 간담회 개최 계획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취재기자의 질문에 귀가 따가울 만큼 들었던 조 후보자의 대답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였다”며 “여야 합의로 청문회 일정이 잡혔는데도 ‘대국민 기자 간담회’를 열겠다니 ‘인사청문회’ 운운은 부질없는 잠꼬대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SNS에서는 의견, 소신 가릴 것 없이 밝히던 사람이 언론 마이크 앞에서는 밝히지 못했던 그였다”며 “언론 앞에 쇼맨십까지 동원해 ‘기승전쇼’ 놀음으로 들끓는 여론을 달래볼 속셈이야말로 얕은 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이미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됐다. 압수수색이 정치적으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조 후보자가 국민적 의혹을 해명하고 답해야 할 곳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아니면 검찰, 두 곳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기자간담회 개최’ 계획의 취소를 촉구한다. 개인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수단으로 언론을 활용하겠다는 발상부터가 틀린 것”이라고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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