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일본 경제도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수성구의회, 일본 경제도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기사승인 2019-08-27 17:02:26

대구 수성구의회는 27일 열린 제2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규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의 경제도발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규화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일본 정부는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보복적 성격으로 수출 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양국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대한민국에 대한 경제 보복과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수용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배상은 물론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수성구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본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린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한일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부당한 조치”라며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아베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기 이전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진솔한 사죄와 더불어 정당한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구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외교부와 주한 일본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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