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는 사측이 명확한 협상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쟁지침을 정했다고 했다.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를 '성실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하고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 9∼11일 8시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 거부도 다음 쟁의대책위가 열릴 때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이달 30일에는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과 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의 교섭 요구안에 대한 명확한 사측의 제시안이 없었다"며 "성실 교섭 촉구 기간에도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