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분야 아파트와 과천 빌라를 보유했음에도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동산 투기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29일 김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얻은 세종시 아파트에 거주하지는 않으면서 이주 지원금과 세제 혜택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1996년 매입한 과천 빌라에 대해서는 “가정사가 있어서 급하게 과천으로 가야했던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 두 채는 투기 목적으로 산 것으로 보이는데 장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앞서 농해수위 소속인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도 “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 분양을 통해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얻은 후 실제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줘 재산 증식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