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재용 대법원판결 논평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 우려”

재계, 이재용 대법원판결 논평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 우려”

기사승인 2019-08-29 17:05:1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대법원으로부터 파기환송 선고를 받은 가운데 재계가 이번 판결로 인해 삼성과 국내 경제계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이재용 부회장 판결 논평’을 통해 “대법원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향후 사법부는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직면한 경제난을 극복해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경영계는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산업이 핵심 부품 및 소재, 첨단기술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삼성그룹이 비메모리,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등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금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