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른 급의 미중 무역협상 예정…중국, 우리와 거래 원해”

트럼프 “다른 급의 미중 무역협상 예정…중국, 우리와 거래 원해”

기사승인 2019-08-30 10:4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다른 급의 미·중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질문에 “다른 급의 협상이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협상의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그들은 정말로 (미국과)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며 “일자리 수백만개와 기업 수천개를 잃었기 때문이다. 기업이 중국에서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6월 상대국의 물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성명을 통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1102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측은 미국과 동등한 규모 및 강도의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이후 미국은 다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양국은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만간 중국과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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