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계 부동산 공시제도를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감정원이 지난 29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공시제도 및 공시가격 산정방법을 주제로 개최한 ‘부동산 공시제도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해외 공시제도 운영사례 발표와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뉴욕시 재무부 부동산 평가 및 지도 부국장 카멜라 콴토스(Carmela Quintos)는 대량평가시스템 운영방안과 특징을, 네덜란드 부동산평가청 평가전문가 벤자민 버보츠(Benjamin Bervoets)는 부동산 과세평가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요인을 소개했다.
감정원은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공시업무시스템을 소개하고 해외 제도와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살폈다. 이와 관련 김학규 감정원장은 “해외 인사를 초청해 각국의 공시제도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공시제도의 경쟁력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제적인 공시제도 운영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