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정상화 첫날 기름값 올라, 서울 휘발유 1600원 넘어

유류세 정상화 첫날 기름값 올라, 서울 휘발유 1600원 넘어

주유소마다 차량행렬 이어져

기사승인 2019-09-01 19:02:21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가 종료된 첫날인 1일 전국 기름값이 곧바로 올랐고, 서울은 1600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9.16원으로 전날보다 12.48원 상승했다. 서울은 ℓ당 1615.55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원이 오른 가격이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도 9.39원 오른 ℓ당 1364.44원, 서울은 15.46원 오른 ℓ당1474.48원을 보이고 있다.

유류세 인하 종료로 인한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자 전국 주유소에서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기름을 넣기 위해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유류세 인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주유소마다 차량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었다. 지난 8월 31일까지는 유류세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안정세 등에 따라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9월부터 정상 세율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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