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로 일본 우익단체 회장 대행인 하라구치 나가오씨가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1일 오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한국 대사관 벽에 설치된 우편함을 주먹으로 쳐서 찌그러뜨린 혐의로 하라구치씨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라구치씨는 한국 정부에 대한 항의문을 우편함에 넣은 후 파손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우편함에 넣은 항의문에는 독도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올해 3월에도 20대 일본인 남성이 주일한국대사관 우편함을 주먹으로 쳐 찌그러뜨린 일이 발생했었다. 이 우편함은 통상 대사관에 대한 항의문 등을 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