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가능성에 인근 해수에 특이사항이 없다는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원안위는 이날 지난달 23일 강화도 인근 6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하고, 이와 비교․분석하기 위해 서해안 5개 지점 해수 및 한강수 1개 지점을 채취해 우라늄(U-238) 농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화도 인근 해수의 우라늄 농도는 리터당 최대 0.0245베크렐(Bq)로, 서해(최대 0.0372Bq)에 비해서는 낮고 한강(0.0038Bq)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원안위는 이와 관련해 “해수의 우라늄 농도는 강물보다 높고, 강화도 주변 해수는 강물과 혼합되는 지형적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분석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