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3일 경기 양평군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 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 운영 현장을 살폈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하고 각 보육 시간별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골자다. 시범사업은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을 고려해 기본보육시간을 오전 9시~4시까지 7시간으로 정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연장보육반을 구성, 오후 7시30분까지 배치된 전담교사가 아이들을 돌본다.
앞서 복지부는 집중 모니터링을 8월까지 운영했다. 이날 김강립 차관이 방문한 양평군 양서 어린이집은 집중 모니터링 기간이 끝난 후에도 연장보육을 계속 운영하는 곳이다.
김 차관은 연장보육반의 보육 현황을 살펴본 뒤,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연장보육반 이용 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져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이 개선되는 등 체계 개편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를 보다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달 중 보육지원체계 개편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