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임상연극심리치료협회의 산하단체인 발달장애인극단 네모와 세모의 관객참여연극 ‘사랑이 뭐야?’가 전국 9개 기관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2일 경기도 파주시 새얼학교를 시작으로, 4월 26일 대구 동구 자유재활원, 5월 1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혜림학교, 5월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은화학교, 6월 21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복지원, 7월 12일 경북 예천군 예천특수교육지원센터, 8월27일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 8월29일 우리마포복지관, 8월30일 청주 숭덕학교 에서 진행됐다.
이 공연은 직업재활센터에 근무하는 발달장애 성인들의 실생활에서 소재를 발굴하고, 관객들이 참여-관찰자가 되어 공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인 ‘참여연극’으로 진행되었다.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는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간 사랑 등에 대해 생각할 기회도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발달장애 성인들이 처한 현재 상황과 미래를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임상연극심리치료협회는 전문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하고, 치료자의 인성을 갖춘 임상연극심리상담사를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과정을 통해 양성하는 단체다. 연극치료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가로서 이론적인 지식과 자질을 갖춘 치료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응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