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목)
조국 청문회 두고 첨예한 여·야… 개최여부 불투명

조국 청문회 두고 첨예한 여·야… 개최여부 불투명

기사승인 2019-09-04 12:55:25 업데이트 2019-09-04 13:06:22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여부를 두고 여야 교섭단체가 평행선을 그리는 분위기다.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3당 원내대표는 4일 11시30분경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동을 오후 2시에 다시 갖기로 하고 헤어졌다. 

가장 먼저 자리를 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의견 조율 중”이라며 회동 연기소식을 전했을 뿐 말을 아꼈다. 10여분이 흘러서야 뒤이어 나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6일까지 기한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는 말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가장 마지막에서야 위원장실을 나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좀 더 의견을 조율해야한다. 최종 입장을 가지로 오후 2시에 회동을 다시 하기로 했다”는 말만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청와대가 3일 오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오는 6일까지 전해줄 것을 당부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건 없는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법대로 청문회’를 강조하며 실질적 검증을 위한 증인채택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한다는 뜻 또한 내비치는 상황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대체 불가’ 이혜영처럼”…목표 이룬 김성철의 다음 스텝

“연기라는 것이 얼굴도 중요하고 목소리도 중요하지만요. 배우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대체 불가이길 원할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혜영) 선생님 에너지는 고유하잖아요. 대체 불가죠.”무대부터 매체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배우 김성철이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28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롤모델로 영화 ‘파과’를 함께한 이혜영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ls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