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용죽지구 폐기물 매립의혹 제보 잇따라

평택 용죽지구 폐기물 매립의혹 제보 잇따라

기사승인 2019-09-04 16:40:04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741806㎡ 5273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가운데 개발지역 일부에 각종 산업·건축폐기물이 매설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평택 용죽지구는 2008년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돼 조합설립, 실시계획 인가, 환지계획 인가, 기반시설공사 착공, 2017년 부분 준공했다.

평택시와 주민 등은 용죽지구 내 일부 지역의 도로 옆과 완충녹지에 기반시설인 관로공사를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학원, 카센터에서 배출된 산업·건축 등 각종 폐기물을 그대로 매설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 제보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폐기물 처리를 담당했던 모 업체는 해당 지역에 있던 각종 폐기물을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덮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개발사업과 관련 평택시 공무원과의 골프접대 등 유착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무 담당 공무원이 자신의 명함에 개발사업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지인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주면서 조합 소통처로 이용하라고 한 사실과 이들 지인들과 겹치는 중국 출국사실, 용인 골프장 접대 등에 대한 의혹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 제보자기 2014년 지역신문에 골프접대 받아가며 지구지정을 도왔고, 민원인들을 속이며, 피해를 입히는 등 조합과 평택시가 결탁해 실시계획인가를 내줬다는 광고를 게재하자 평택시와 업자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사태도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대해 평택시의 감사 및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을 들어 무죄 판결한 바 있다.  

당시 업무 담당 공무원은 현재 평택시 국장으로 진급된 상황에서 개발지구내 각종 폐기물 은폐의혹과 골프접대 등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시 현장사진 100여 장을 토대로 한 사법기관의 수사와 경기도·평택시의 특별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평택=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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