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홍콩증시 송환법 철회에도 불안 요소 남아있어”

한투證 “홍콩증시 송환법 철회에도 불안 요소 남아있어”

기사승인 2019-09-05 09:00:45

한국투자증권은 5일 홍콩 증시에 대해 “홍콩 행정부의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발표에도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어 본격적으로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홍콩시민을 거리로 나서게 한 송환법이 3개월 만에 철회로 귀결됐다. 하지만 이번 홍콩 시위는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홍콩시민의 불만이 표출된 측면이 크기에 잠재우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홍콩 시위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 둔화로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하락하는 등 펀더멘털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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