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삼장~산청 간 국도건설공사’ 밤머리재 터널 구간이 관통됐다고 5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왕복 2차로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59호선 밤머리재 터널 공사는 애초 2023년 완공예정이었으나, 공시기간을 당겨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머리재 터널은 일반 왕복 2차로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된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된다.

터널 내부에 2.5m 너비의 대피 통로를 설치해 비상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터널이 완전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10~15분 내로 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산악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겨울이면 결빙으로 애를 먹었다”며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