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어 세단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판매를 시작한 신형 S60은 이미 사전계약 대수 2200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만식 세일즈&마케팅 총괄 상무이사는 5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더 뉴 S60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S60이 이날기준 사전계약 대수 2200대를 기록했다"며 지난주 신차 발표회 때 발표한 1700대에서 500대가 추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XC90을 필두로 매년 1대 또는 2대의 신차를 출시하며 급성장해왔다. 2016년 5206대에서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가 팔리며 매년 20%가 넘어서는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에 올해 '1만대 클럽'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이달 말 기준 6975대를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하반기 S60이 더해지게 되면서 판매속도가 가파라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신형 S60는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낮다. 경쟁모델로는 제네시스 G70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이 꼽히며, 시작 가격이 G70을 제외하고는 낮게 측정됐다. 신형 S60의 가격은 T5모멘텀 4760만원, S60 T5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볼보 측은 “동급 경쟁차종 대비 가장 긴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을 갖춰 넓어진 실내공간을 제공한다”며 " 전 세대 대비 디자인과 엔진, 편의사양, 최신 기술 등 모든 것이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8년전과 비교해 230만~430만원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S60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9월 중순부터 진행 될 계획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5,500 rpm),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