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SNS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극우적 인사’ 표현 삭제

더불어민주당, SNS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극우적 인사’ 표현 삭제

기사승인 2019-09-05 19:22:08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해명 글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극우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내용을 적었다가 삭제했다. 

민주당은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 표창장을 받은 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사실여부는 내일 청문회와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예정”이라면서 “최 총장은 조국 장관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는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이며, ‘극우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팩트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같은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친분과 교육자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양심을 택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권 인사로부터 ‘조 후보자 임명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최 총장과 관련 반박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 총장은 여권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유 이사장 측 관계자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동양대에서 교수 제의를 받기도 했고 최 총장과 평소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총장은 대표적인 ‘진보’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교수를 동양대 교양학부 전임교수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 비판에 일자 ‘최 총장은 극우적 사고를 갖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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