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실력 제대로 뽐내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실력 제대로 뽐내

기사승인 2019-09-05 20:02:29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가 대외 공모전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5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대구옥외광고대상전’ 시상식에서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박현빈(1학년) 학생이 창작 간판디자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수진 학생이 최우수상, 윤수연·도승은 학생이 장려상을 받는 등 이번 공모전 창작 간판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15명 전원이 입상했다.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구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구옥외광고대상전은 아름다운 간판과 창의적인 조형물을 발굴해 대구를 특색 있고 아름다운 간판의 도시로 만들고 지역 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27회를 맞았다.

대상으로 상금 100만 원을 받은 박현빈 학생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대공원지구에 조성 될 (가칭)대구동물원을 주제로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제작하고 자연친화적 어린이 중심테마파크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계획을 수립해 디자인했다”면서 “대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도 믿기질 않고 상금으로 무엇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동물원의 중앙광장 조형물, 게시판, 폴사인, 인포메이션보드, 놀이기구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을 통일된 디자인 콘셉트로 표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수진 학생과 장려상을 받은 윤수현 등 9명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입상의 의미를 더했다.

주중에는 대구 광고기획사에서 일하고 주말에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 이수진(일학습병행제·2년) 학생은 “고교 졸업 후 영진전문대서 추천한 기업체에 입사해,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면서 “피곤해서 주말 수업에 나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 지각이나 결석 없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 수업 중에 프로젝트를 하며 작품을 출품했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도 더 크다”고 말했다.

장려상을 받은 윤수현(산업체위탁반 2년) 학생은 “낮에 일하고 저녁에 디자인공부에 매진하는 주경야독 만학도인데 입상 소식에 주위 분들이 축하해줘 기분 좋았다”며 “내년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도록 더더욱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호 콘텐츠디자인과 학과장은 “정규 학생은 물론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대견스럽다. 공모전 출품은 디자인 능력을 대외적으로 평가받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 학과서 방과 후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 학과는 산업현장에 요구되는 명품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에 콘텐츠창작실, 그룹스터디룸, 유튜브 촬영제작스튜디오, 포토 스튜디오, 첨단 컴퓨터그래픽실 등을 새로 구축해 학생들이 맘껏 공부하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 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산업체위탁반(야간)과 일학습병행제(주말반)를 운영하면서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과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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