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능시험 지원자 2만 7812명…작년보다 2642명 감소

대구 수능시험 지원자 2만 7812명…작년보다 2642명 감소

기사승인 2019-09-08 10:00:00


대구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만 7812명으로 전년 대비 2642명(8.68%), 2018학년도 대비 3076명이 감소하는 등 8년 연속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 지원자는 2만 328명으로 지난해보다 3118명 감소했으나,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은 각각 6817명, 66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19명, 57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의 비율은 73.09%, 졸업생은 24.51%, 검정고시 출신은 2.4%를 차지했다.

성별 분포는 남자 1만 4401명(51.78%), 여자 1만 3411명(48.22%)으로 남자가 990명 많았다.

탐구영역 선택 분포는 사회탐구 영역 1만 3506명(49.2%), 과학탐구 영역 1만 3771명(50.16%), 직업탐구 영역 175명(0.64%)으로 나타났으며, 1과목 선택 78명과 선택안함 360명을 제외한 2만 7014명이 2과목을 선택했다.

전체 지원자 중 2만 3778명(85.5%)이 5개 영역을 선택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6개 영역을 모두 선택한 지원자는 2848명(10.24%)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86명(4.26%)이 4개 영역 이하를 선택했다.

국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7772명(99.86%)이 선택하였으며, 미 선택자는 40명(0.14%)이다.

수학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7001명(97.08%)이 선택하였으며, 미 선택자는 811명(2.92%)이다.

수학영역 선택자 중 1만 551명(39.08%)이 ‘가형’을, 1만 6450명(60.92%)이 ‘나형’을 선택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수학 ‘가형’과 ‘나형’ 선택자는 각각 3667명(28.59%), 9161명(71.41%)으로 ‘나형’을 선택한 비율이 약 2.5배 더 높게 나타났다.

영어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7750명(99.78%)이 선택했으며, 미 선택자는 62명(0.22%)이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전체 지원자 2만 7812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 7452명(98.71%)이 선택했으며, 미 선택자는 360명(1.29%)이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생활과윤리(8639명), 사회·문화(7897명), 한국지리(3483명) 과목 순으로 선택하는 인원이 많았으며,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1만 249명), 생명과학Ⅰ(8395명), 화학Ⅰ(4728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고 과학탐구Ⅱ 과목 선택자는 635명으로 매우 적었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인간발달(69명), 공업일반(61명), 기초제도(56명) 과목 순으로 선택하는 인원이 많았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864명(10.3%)이 선택했으며, 미 선택자는 2만 4948명(89.7%)이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선택자 중 아랍어Ⅰ(2126명), 일본어Ⅰ(258명), 한문Ⅰ(145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으며, 아랍어Ⅰ을 선택하는 비율이 74.23%로 월등히 높았다.

이전 시험특별관리대상자에서 명칭이 변경된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지난해 20명에 비해 2명 줄어 1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들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 응시 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재학생의 지원자수가 대폭 줄어든 것, 졸업생 비중이 늘어난 것, 이공계 육성 정책의 영향으로 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가형’의 선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것 등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처음 수험생을 배출하는 비슬고 학생들의 수능 시험 응시로 달성군 현풍지역에 수험생이 급증해 이 지역에 시험장을 신설·운영하는 것도 주요한 특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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