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코스닥상장 예정 기업 라닉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70.8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9일 “지난 5∼6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억4670만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약 7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며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가 적용된다는 점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시스템 반도체에 기반한 차량용 통신·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는 주가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해당 회사를 추천한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앞서 라닉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5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