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 모델 'F8 스파이더(F8 Spider)'를 9일 공개했다.
F8 스파이더는 베를리네타 라인업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로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etractable Hard Top, RHT)이 완벽히 조화된 라인을 자랑한다.
페라리 측은 F8 스파이더가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s)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F8 스파이더의 가장 놀라운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놀라운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은 트랙 경험에서 가져온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갖췄다.
또 8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 kg.m (3250rpm 기준)을 기록하며 모든 페라리 엔진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선보인다.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되어 터보랙 현상 없이 매끄러운 주행과 날카로운 가속, 새로운 배기 장치에서 비롯된 경쾌한 사운드트랙 등 페라리 엔진 특유의 특징이 보다 강화됐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