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조 장관은 10일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법무부 간부들도 함께 찾아 참배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조 장관을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재가했다.
다만 조 장관 가족들은 ‘자녀 특혜 의혹’, ‘웅동학원 의혹’, ‘사모펀드 의혹’ 등 각종 의혹으로 인해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조 장관 임명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 장관에 대한 여론은 팽팽히 갈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9.6%가 ‘조 장관 임명은 잘못됐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여론은 46.6%로 조사됐다. 격차는 오차 범위 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