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와 기안84가 화해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헨리의 화해식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와 헨리는 쁘띠 시언 스쿨의 2교시 물놀이를 마치며 이시언의 제안으로 화해식을 갖게 됐다. 이
기안84는 헨리에게 "섭섭한 거 있으면 다 말해"라고 했다. 헨리는 "제가 가끔 장난을 심하게 쳐요. 죄송해요"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우리가 만난 지 이제 3년이 넘었다. 싸우면서 친해진다지만 형이 못나고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 형다운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헨리는 “친하다고 생각해서 장난치는 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형 존경해요. 제가 더 신경쓸께요”라고 사과했다.
기안84는 “내가 보기보다 소심해. 연락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라고 했고, 헨리는 “형이 외로워보여서 일부로 더 많이 까불었어요.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라고 했다. 두 사람은 1시간 가량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고,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화해무드 속에서 "오늘밤 뭐하니? 술 한 잔 할래?", "너 장가 갈 때 형이 사회 봐줄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헨리는 술을 마시지 못하고 사회라는 말이 어떤 뜻을 의미하는지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