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딸 입시 의혹으로 검찰 고발

나경원, 아들·딸 입시 의혹으로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19-09-16 15:41:06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 시민단체는 16일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아들과 딸의 대학 입학 과정에 업무방해 의혹이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나 원내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지난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김씨가 서울대 교수의 부당한 도움을 받아 2014년 서울대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열린 학술대회 때 의공학 포스터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를 실적 삼아 예일대에 부정 입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은 또 나 원내대표의 딸 또한 2011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과정 등에서 공정한 입시·학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나 원내대표는 “조국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에서 조작된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