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독주 체제 굳힌다…D램 점유율 47% 전망

삼성 반도체 독주 체제 굳힌다…D램 점유율 47% 전망

기사승인 2019-09-19 09:41:38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다시금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점유율이 1분기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됐던 미국 마이크론도 올해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0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120억4100만달러)의 60% 수준으로 쪼그라들 예정이다. 다만 2018년 3분기 이후 줄어들기만 하던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이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 증가한 7조4천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를 차지한다. 업계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도시바(東芝)는 지난 6월 정전사태로 인해 2분기 점유율이 18%에 그쳤다. 또 3분기에도 19% 정도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점유율 10%로 전분기(11%)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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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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