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독일기업 투자유치 시동…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 확보 ‘박차’

산업부, 독일기업 투자유치 시동…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 확보 ‘박차’

기사승인 2019-09-19 17:01:24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과 20일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코트라·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와 함께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독일 투자유치 활동은 같은 기간중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적극 활용해 정부 대표단이 현지에서 이들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번 IR에는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소재·미래자동차 분야의 독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석해 한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독일기업인들에게 최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유망 투자협력 분야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독일 반도체소재기업 헤레우스(Heraeus)의 베른트 슈텡어(Bernd Stenger) 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력과 IT 인프라 등 혁신역량과 대규모 생산시설 운영 경험, 전방산업 경쟁력 등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향후 한국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를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독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 글로벌 수요업체들이 한국에 있다는 점 ▲최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관심 등이 주요 투자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독일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과 의향에 감사를 표명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산업부는 구체적인 한국 투자 계획을 마련 중인 3개사와는 별도의 1:1 개별 협의를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한국의 안정적인 투자환경과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금번 IR 활동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들을 대상으로 1:1 전담관을 지정, 밀착 관리하는 등 계획된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금번 독일 IR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미국, 2020년 영국에서도 소재·부품·장비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코트라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지속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외 기업의 협력 프로그램과 같은 투자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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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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