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낮췄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전날 발표한 '2019년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3%로 낮췄다. 

OECD는 지난해 11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그러다 지난 3월 2.6%, 5월 2.4%로 낮췄고 4개월만에 또 하향했다.

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조정한 이유는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 수입 수요가 감소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9%, 내년은 3.0%로 전망했다. 이는 넉 달 전 보다 0.3%p, 0.4%p 낮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