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항공,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9%↓”

대신증권 “대한항공,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9%↓”

기사승인 2019-09-25 09:08:57

대신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9.3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조300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부문의 수송 감소 및 일드(단위당 여객 단가) 하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 여객 부문에서는 일본 노선 수요 감소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약 43% 하락해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으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와 화물 수요 감소, 한일관계 경색 등 악재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어서다”라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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