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씨를 불러 웅동학원 관련 조사르 진행 중이다. 조씨가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경위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와 조씨의 전처는 지난 2006년과 지난 2017년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을 지낸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제기했다. 두 차례 소송에서 모두 승리해 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게 됐다. 웅동학원은 이 소송에서 변론을 포기한 채 패소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위장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공사대금에 포함된 테니스장 공사 등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도 나왔다. 

조 장관 일가는 웅동학원 관련 논란이 일자 웅동학원 관련 모든 채권과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