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은 21세기 신독재국가로 가고 있다. 국민을 속이고 정권을 잡아 2년 동안 적폐 청산만 하고 방송과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8일 경남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경남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하고 나서 국민에게 조국을 파면하겠다는 양심을 가질 줄 알았는데 기껏 검찰권 행사를 절제하라고 한다”며 “절제는 이제 수사를 끝내라고 압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 목표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검찰을 움직이는 검찰 장악”이라며 “검찰개혁은 대통령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개혁은 검찰 장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권이 조국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독재정권으로 가기 위한 길”이라며 “문 정권이 탄핵이니 촛불이니 하면서 위기로 국민을 속이고 정권을 잡아 2년 동안 적폐 청산만 하고 방송과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도 거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권이 선거제를 개악해서 장기집권을 꾀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국당이 과반 정당을 못하게 만드는 구조이므로 이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과 도민이 애국심으로 들고 일어서 문재인 독재 열차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